인연과 진심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꼭 만나게 되어있다.네가 그랬지.행복한 상상을 함께 해주어 고마워.


너와 나. 인연의 깊이.


그래놓고 헤어지자하면 그게 무슨 인연이니.


인연.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만남만을 정의하는게 아니었구나. 내가 잘못알았네. 헤어지기 싫어 너에게 화를 낸거같아.


너에게 난 항상 진심이었어.진심은 통하니까. 너도 마찬가지였겠지? 맞아 너도 그랬다는거 알고있어. 그래서 지금까지 서로 진심으로 만났던거야. 이제 나와 이별을 해야겠다 마음먹은것도 진심일거야. 너도 진심으로 이별을 말했으니 나도 진심으로 대해줘야겠지?


진심이 통한다는건 항상 좋은것만을 받아들이는건 아니구나. 인연, 진심. 내 인생만 꼭 행복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행복하지 않은 순간도 내 인생인거 안다. 아는데… 말로만 이해하고 지냈나보다. 

인연은 사람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 좋은 관계만 인연이라 생각하는 착각을 했다. 일반적인 사이에 악연이라 표현할때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때엔 좋은 인연이라고만 생각하고 헤어지고 난 후엔 인연라면서 뭐 이래 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악연은 아닐지언정, 맺어졌던 관계의 틀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것이다. ‘인연이 아니었다’가 아니라 ‘맺어졌던 관계가 풀어진 것’ 뿐.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단어이다. 좋은것만 표현하는 단어는 아닌것이다. 

진심은 통한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한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인 사람들과의 관계에선 그에 맞게 지냈다. 그런데 일반적인 인연은 쿨하게 받아들이면서, 왜 연인사이에는 그것을 평소처럼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않았을까?’보다는 ‘못했을까?’가 적절한 표현같다.) 아쉬움이 남기에 보통의 상황과 같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헤어지자는 말이 너의 진심이아니길 바라기때문에. 특별한 만남이었기에 헤어짐도 일반화를 하지못하는 것이다. 인연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관계. 일반적인 만남처럼, 연인과의 만남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는것인데,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맺어진 관계가 틀어졌다면 ‘틀어진 인연’이라고 해야 맞는거겠지? 인연은 인연인데, 처음 만났을때눈 ‘좋은 인연’ 이었고, 헤어진 후엔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는 관계의 인연’인 것일뿐이다. 그때도 지금도 인연은 인연인데, ‘어떠한’인연 이었는지만 다를뿐이다.  

처음 만나서부터 헤어질때까지 모든것이 진심이다. 그렇다면 헤어짐도 진심이다.  더이상 관계를 맺기 어렵다고 판단한 상대방의 진심이다. 진심이라면 받아줘야지. 받아주지 못하는건 진심일거라 믿지않기 때문이다. 이건 나만의 착각일 뿐 인거다. 상대방은 진심일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그 진심을 받아줘야 한다. 비록 그 진심이 이별요구일지라도. 진심은 통한다고 항상 생각하며 살고있고, 모든이에게 그렇게 대하며 살고있다. 연인이었다고 해서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특별한 관계였다고 하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너와 내가 좋을때만 진심이 통한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좋지않은 것이라도 진심이면 통해야한다. 그래서 이별 후에 상대방에게 연락하면 안되는것이다. 상대방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되는것 뿐 이다.  언제든 어떤 내용이든 상대방이 진심으로 대한다면, 나도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 

가만있어보자..

진심을 받아들이는것과 동시에, 나의 진심도 전해야겠구나. 너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너도 나의 진심을 받아들여야겠네. 서로 진심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다시 만나자는건 아니고 이별은 하되, 서로의 진심은 전달하자 이런 말이다.

안녕 00아. 화내서 미안해! 넌 잘못이없더라. 내가 부족한거였어. 이별하기 싫어 너에게 책임을 돌린거같아. 사과할게. 내가 미안해.  좋은 추억 만들어주어 고마워. 함께 행복한 상상 해주어 고마워. 모든게 고마웠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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