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보면 모두 화가 난 사람들 같다. 아니 모두 화나있다. 예민하고 악에 받쳐있다. 아닌 것 같은 이들도 임계점에 임박하였고 건들면 툭하고 터지기 직전이다. 다들 그렇게 보이는 건 내가 그래서일까? 정말 모두 그러하여서 일까? 개인 성향의 탓일까? 아님 사회의 영향일까? 하필 우리가 단순하지 않은 “지금”을 살고 있어 그런 걸까? 단순한 삶은 무엇일까? 먹고사는 것만이 주였던 삶을 말하고 싶은 건데, 암튼 정말 그럼 안 그럴까? 행복하다는 사람들도 내면은 모두 상처 끝에 아문것 같던데. 치열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딘가를 지났거나 지나고 있다.
행복하다는 이도 행복을 찾는 이도 방황하는 이도 모두 손끝 하나로 절벽을 버티는 아슬아슬한 순간이다.
